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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책임

1. "안다"라는 것의 의미

  • 하나님께서 우리를 "안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누군지 아는 지식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장 깊은 내면, 즉 우리의 고통, 외로움, 슬픔까지도 모두 아시며, 우리의 모든 감정을 이해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지 못한 마음의 상처까지도 다 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한숨, 불안, 걱정, 슬픔의 이유까지 모두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아신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삶에 완전히 동참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선택의 의미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을 때, 그 선택은 단지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해 모든 민족과 사람들에게 구원과 은혜를 전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선택된 것입니다. 그들의 선택은 특권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빛과 정의를 전 세계에 전하는 중대한 책임을 맡았습니다. 이 선택은 이스라엘만의 구원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3. 선택에 따른 책임

  • 하나님께 선택받은 이스라엘은 단순히 특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정의를 실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선택받았다는 사실을 특권으로만 여겼고,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남용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으며,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불의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로 그들은 결국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4. 동행의 의미

  • 동행이란 단순히 함께 걷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공유하며 함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발걸음에 자신의 발걸음을 맞추지 않았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은 그분의 계획에 우리 삶을 맞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동행 없이는 참된 관계를 형성할 수 없으며, 서로의 뜻이 일치하지 않으면 동행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진정한 동행을 거부하고 자기 뜻대로 살았습니다.

5. 원인과 결과

  •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심판이 단순히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사자가 먹이를 움켜쥐었기에 울부짖고, 덫이 놓여졌기에 새가 걸려드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심판도 그들의 불의한 행위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무작위로 심판을 내리시는 분이 아니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계속해서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그 죄에 대한 응징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들의 잘못된 선택은 결국 심판이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6. 하나님의 비밀과 계획

  •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아모스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자신의 계획과 뜻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전에 그들의 잘못을 경고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해 아모스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심판 그 자체가 아니라,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고, 그 마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선포했습니다. 선지자는 단순한 종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특별한 관계 속에서 그분의 계획을 세상에 전하는 자였습니다.

7. 사치와 부패에 대한 심판

  •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부유층은 사치와 탐욕에 빠져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부유한 삶이 불의하게 얻어진 것임을 깨닫지 못했고, 오히려 그러한 삶에 익숙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는 그들의 삶 속에서 사라졌고, 그들은 가난한 자들의 고통에 눈을 감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의 사치스러운 궁궐과 부패한 제단을 파괴하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들의 거짓된 예배와 불의한 행위는 하나님께서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의 부패한 삶을 철저히 무너뜨릴 것입니다.

8. 결론: 선택받은 자로서의 삶

  •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우리는 그 선택이 특권이 아니라 사명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 그분의 사랑과 정의를 전하며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뜻에 맞추어 살아가는 삶이 우리가 맡은 사명입니다. 선택받은 자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사랑과 고통을 깊이 공감하며,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분의 계획을 이 땅에 실현하며, 그분의 대변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선택받은 자로서의 진정한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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