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2:6-16
1. 열방의 하나님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나라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방 나라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지만,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는 곳에서 결코 침묵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온 인류에게 요구하시는 기준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물인 인간이 서로를 학대하고 존엄성을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용납될 수 없는 죄악입니다.
2. 언약 백성유다와 이스라엘은 이방 나라들과 달리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입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의미하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을 따르고 순종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안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순종을 통해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뜻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을 것입니다.
3. 유다의 죄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지만, 그 예배는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례와 말씀을 멸시하며,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시편 50편에서 언급된 것처럼,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전하지만 실제로는 그 말씀을 미워하고 자신의 욕망과 쾌락을 따랐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치 브레이크 없는 차처럼 내팽개쳤고, 그 결과 다른 사람들을 해치는 '악인'으로 성경에서 묘사됩니다.
또한, 유다는 조상들이 따랐던 우상 숭배에 미혹되었습니다. 우상 숭배는 단순히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가치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돈, 명예, 권력, 쾌락에 중심을 둔 삶을 살았고, 하나님을 떠나 세속적인 것들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이로 인해 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졌고, 결국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4. 북이스라엘의 죄북이스라엘도 마찬가지로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고 억압하며, 의인을 은을 받고 팔았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신 한 켤레 값으로 거래되었고, 그들의 인격과 생명은 헐값에 팔렸습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약자들은 마치 먼지 같은 존재로 취급받으며, 아무도 그들을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세속적인 욕망과 이익에 따라 사람들을 착취하고 억압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여 세우신 나실인과 선지자들을 무시하고, 그들의 거룩한 헌신을 짓밟았습니다. 그들은 나실인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선지자들에게 예언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입을 막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깨우치기 위해 선지자와 나실인을 세우셨지만, 그들은 이를 거부하며 타락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5. 우리도 언약 백성오늘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은 백성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새 언약 안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책임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질 때가 많습니다. 말씀을 소홀히 하고, 기도하지 않으며, 세속적인 것들에 마음을 빼앗길 때, 우리도 서서히 타락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묘한 변화일지 모르지만, 마치 끓는 물 속에 있는 개구리처럼 점차 변화에 익숙해져 타락하게 됩니다. 이는 유다와 이스라엘이 겪은 타락의 과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6. 타락의 원인: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짐유다와 이스라엘이 타락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망각하고, 세상의 가치관에 따라 살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저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하고, 마음에 두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세상의 유혹에 빠지고, 타락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7. 결론: 예배와 말씀의 중요성우리는 단순히 말씀을 듣고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예배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과 교제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유다와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져 타락할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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